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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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첫 방송 히로인은 아역 김유빈

기사입력 2013.04.25 00:39 / 기사수정 2013.04.25 00:45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천명' 첫 방송의 히로인은 아역배우 김유빈이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이 대단원의 막을 올린 가운데 김유빈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김유빈은 극중 최원(이동욱)의 금지옥엽 외동딸 최랑 역을 맡았다. 최랑은 최원의 아내가 죽음을 무릎 쓰고 낳은 딸로 자랄수록 엄마를 빼닮는 것도 모자라 엄마를 죽게 만든 몹쓸 병까지 이어받아 불치병에 걸린 아이다.

1회에서 최랑은 아버지 최원의 손에 이끌려 도망치다가 어쩔 수 없이 생이별을 하게 되자 “내가 지금 아저지 잡으면 아버지 죽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랑은 최원이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 최원을 붙잡고 있던 손을 내려놨다.

이후 시간은 과거로 돌아갔다. 최랑은 최원이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게 하고 만날 침만 놓고 탕약만 먹으라고 하는 통에 심술을 부렸다. 자신을 걱정하는 최원의 마음을 알면서도 어머니를 따라가고 싶다는 둥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대며 최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최랑은 막상 피를 토하게 되자 깜짝 놀라 어머니를 따라가고 싶다는 말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최랑으로 분한 김유빈은 9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유빈은 성인 연기자도 어려운 사극 대사 처리부터 눈물을 흘려야 하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빈이 원톱 드라마로 가면 안 되냐",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깜짝 놀랐다", "유빈이가 제일 연기를 잘했다", "연기천재의 탄생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김유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유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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