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8 19:56 / 기사수정 2007.12.18 19:56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패해 체면을 구긴 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 그러나 베니테즈 감독은 "그래도 리그 우승은 가능하다"면서 결코 이번 시즌의 리그 우승경쟁에서 리버풀이 이대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그 우승에 대하여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매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리그 우승 경쟁은 한층 심화될 것이고 우리는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막 리그 중반에 들어선 만큼 팀을 재정비해 승점을 쌓아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번 시즌은 그 어느 팀도 패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의 자신감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가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어쨌든 맨유와의 승점 격차를 줄일 수 있던 상황에서 패배한 것은 분명 슬픈 일"이라는 말로 리버풀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지만 맨유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까지 줄일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맨유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에 전반 결승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현재 16경기 8승 6무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으며, 리버풀을 잡은 맨유는 하그리브스와 안데르손, 그리고 테베즈 등으로 이어지는 이적생들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 3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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