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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프 21점 11리바운드, KCC 단독 2위

기사입력 2007.12.08 06:28 / 기사수정 2007.12.08 06:28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삼산, 박현철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7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의 경기에서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브랜든 크럼프의 활약에 힘입어 82:78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12승 7패를 기록하며 이 날 경기가 없던 안양 KT&G 카이츠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되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을 끝내는 동시에 홈 경기 5연승 행진도 아쉽게 마감했다.

2쿼터까지 점수는 43:38로 KCC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었다. KCC는 포인트 가드 임재현(13득점 6어시스트)이 1,2 쿼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전자랜드는 테런스 섀넌(15득점 10리바운드)의 분투(2쿼터까지 11득점)를 앞세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쿼터에서는 파울 아웃을 두려워 하지 않은 크럼프의 활약이 눈부셨다. 크럼프는 2쿼터까지 파울 3개를 당했음에도 아랑곳 없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3쿼터에서만 10득점 6리바운드로 허재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3쿼터는 KCC가 10점을 리드한 채(63:53) 끝났다.

4쿼터 KCC가 도망가면 전자랜드가 추격하며 7~8점 차를 유지하던 상황.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신인 포인트가드 정병국(1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3점포로 76:80까지 추격했다.

종료 22초를 남긴 상황에서 KCC 서장훈(11득점 8리바운드)이 얻어낸 자유투 두 개. 서장훈은 두 개 중 하나를 림에 꽂아 넣으며 81:76으로 추격의 손을 뿌리쳤다. 이어 벌어진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

섀넌이 안간힘을 써서 던진 3점슛은 림 모서리를 튕겨져 나갔고 이는 크럼프의 리바운드로 이어졌다. 승부는 여기에서 결정되었다. KCC는 이후 임재현이 자유투 1구를 성공, 82:76으로 점수 차를 벌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자랜드는 종료 5초를 남기고 이한권이 레이업 슛으로 2점을 만회, 점수를 4점 차로 좁히는 데는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이 꺼내 든 '히든카드'인 신인 포인트 가드 정병국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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