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카카보다 루니가 더 뛰어나"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카카보다 웨인 루니가 더 뛰어나다'

지난 1986년 맥시코에서 개최된 제13회 월드컵에서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전 세계 축구팬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자칫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 A 팬들 사이의 심각한 논쟁을 불러올 수도 있을 발언을 던져 화제다.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의 대중지 '더 선'을 통해 "(유럽 올해의 선수상과 관련한) 투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루니가 카카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 '발롱도르'라 일컬어지는 2007년 유럽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카카와의 비교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를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마라도나는 "AC 밀란은 카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그런 것이 선수를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는 등의 날이 선 발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