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4
사회

포스코에너지 임원 승무원 폭행에, '패러디 라면' 등장

기사입력 2013.04.22 10:11 / 기사수정 2013.04.22 10:15

이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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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에너지 임원 승무원 폭행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라면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비행기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포스코에너지 임원 A씨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인터넷에 관련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 계열사 임원 A(54)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국내 항공사 비지니스석에서 라면 제공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잡지책으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해당 사실을 신고했고, 비행기 착륙 직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해당 임원을 잡아 '입국 후 구속 수사'와 '입국 포기 후 귀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시, A씨는 입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인터넷과 SNS 상으로 전해지자. 이후 해당 임원을 향한 '신상 털기'와 함께 비난이 쏟아지면서 이를 조롱하는 '포스코 라면'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신라면의 신(辛)자를 '포'로 변경해 '포스코 라면'이라 바꾼 해당 이미지에는 제조업체 명에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 포스코', 맛은 '매운 싸다구맛' 라며, 이번 사건을 조롱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대기업 임원이 P사에 재직중인 상무"라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A씨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포스코 에너지 측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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