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진짜 사나이'에서 샘 해밍턴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첫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배우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개그맨 서경석, 샘 해밍턴, 엠블랙 미르 등 6명의 연예인들이 백마 부대에 입소해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안함 3주기를 맞아 천안함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호주인 샘 해밍턴은 행사 후 "군대에 오기 전과 오고 나서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말문을 텄다.
샘 해밍턴은 "직접 와 보니까 다들 열심히 하고 진짜 존경스럽다. 오늘 천안함 행사에서도 가슴이 찡하더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서경석은 "때로는 샘이 나보다 더 한국을 잘 안다는 느낌이다"며 "샘을 보면 부끄럽기도 하다. 샘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더 알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익숙치 않은 군대 생활에 '구멍 병사'라는 오명을 쓰며 코믹한 면모만 보였던 샘 해밍턴의 고백에 모두들 숙연해지는 순간이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일밤-진짜 사나이'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민하나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