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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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초읽기' QPR의 운명, 맨유-빌라전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3.04.21 01: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강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중에 남아있는 타 클럽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전을 앞두고 강등을 조기 확정지을 위기에 놓였다.

QPR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게 0-2 완패했다. 명암이 확실히 갈린 경기였다. 경기결과로 QPR은 강등을 이제 목전에 뒀고 스토크 시티는 강등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났다.

이제 모든 귀와 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간의 34라운드로 향한다. 오는 23일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결과에 따라 QPR의 강등도 확정될 참이다.

현재 QPR은 승점 24점으로 19위에 자리해 있다. 스토크전 패배가 뼈아팠다. QPR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사이 강등 경쟁팀들은 나란히 승점을 추가했다. 직접 맞붙은 스토크는 승점 37점으로 15위에 롤랐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노리치 시티와 선덜랜드 역시 승점 3점을 획득해 강등 위험군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이제 잔류 마지노선에 놓인 17위 아스톤 빌라의 다음 경기결과다. 만약 빌라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승점 37점이 돼 QPR과는 승점 13점차가 된다. 시즌종료까지 4경기를 남은 가운데 QPR이 앞으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강등권 탈출까진 승점 1점이 모자란다. 따라서 빌라의 승리는 곧 QPR의 강등을 의미한다.

QPR과 박지성으로선 맨유의 승리를 기원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제 2승만 더 거두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맨유가 과연 QPR의 생명줄을 연장시켜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QPR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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