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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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TF 상대 3연승' 구가하며 2위 지켜

기사입력 2007.12.24 02:14 / 기사수정 2007.12.24 02:14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미첼의 33점 분전에도 불구, KTF 3연패

안양 KT&G 카이츠가 23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TF 매직윙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활화산 같은 득점력을 과시한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사진 오른쪽, 27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76으로 승리를 거뒀다.

KT&G는 이로써 올 시즌 KTF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는 동시에 2연승을 달리며 17승 8패로 2위(23일 현재)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KTF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14패(8위)를 기록했다.

KTF는 22일 어깨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제이미 켄드릭 없이 경기에 나섰다. 다행히 KTF는 짝을 잃은 칼 미첼(33득점 11리바운드)이 1쿼터에서만 9득점(3점슛 1개)을 퍼붓는 활약과 가드 조동현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협력 수비 속에 주전 포인트 가드 신기성을 투입하지 않고도 1쿼터를 17:22로 크게 뒤지지 않은 채 끝마쳤다.

2쿼터에 돌입하자 KTF는 신기성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KT&G에는 '우체부' 챈들러가 있었다. 챈들러는 결정적인 순간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KTF의 역전 찬스를 날려버렸다. 2쿼터 또한 43:38, KT&G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다.

3쿼터에 돌입하자 KTF 추일승 감독은 외곽포가 좋은 진경석을 투입,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진경석의 투입은 오히려 수비 움직임의 둔화를 가져왔다. KT&G의 빠른 공,수 전환은 이를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3쿼터 초,중반 14점 차(56:42)를 만들어 냈다.

KTF는 미첼의 연속 1:1 성공과 김일두의 파울트러블로 가져온 송영진의 자유투로 3쿼터 8분 51:59로 추격했다. 그러나 KT&G는 챈들러의 연속 3점포로 다시 두 자릿 수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는 67:56으로 KT&G가 앞선 채 끝이 났다.

4쿼터 KTF는 미첼의 1:1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2명의 몫을 해내야 했던 미첼은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 4쿼터 후반 5반칙 퇴장당했다. 미첼의 퇴장과 함께 KTF가 쥐고 있던 추격의 끈도 끊어져버렸다.

한편, 같은 시각 창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현민(15득점 2어시스트)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LG가 65:63으로 신승을 거뒀다. SK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주포 방성윤의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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