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노련미'의 김병현(넥센 히어로즈)과 '패기'의 이태양(NC 다이노스)이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과 NC는 19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김병현과 이태양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은 김병현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7일 한화전에서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9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삼성전을 통해 잠시 숨을 고른 만큼,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팀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갈 선봉장에 선다. 다행히 넥센은 최근 타선이 골고루 활약해주고 있어 김병현도 한층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통해 다시 반전의 힘을 마련해야 한다.
이태양은 지난 13일 마산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태양은 홈구장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태양은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청주고 졸업 후 2011년 넥센에 2차 14순위로 입단한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NC에 입단했다. 1군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고 있는 이태양이 최근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넥센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지난 18일, NC와 넥센은 투수 송신영, 신재영과 내야수 지석훈과 이창섭, 외야수 박정준을 맞바꾸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바로 다음날인 19일 주말 3연전을 통해 맞붙게 됐다.
어느 팀이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흐름을 가져올 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시선이 모아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이태양 ⓒ 엑스포츠뉴스DB,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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