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1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의 최대수혜자는 임수향이었다.
지난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임수향은 임성한 작가의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이름을 알린 뒤 SBS '파라다이스 목장', MBC '아이두 아이두'를 거쳐 '아이리스2'로 KBS에 입성했다.
임수향은 '아이리스2'에서 북한 출신의 아이리스 소속 킬러 김연화 역을 맡아 극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극중 김연화는 킬러로서 미인계로 적을 암살하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북한에 의해 어머니를 잃은 김연화는 북한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며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때로는 언니 김선화(김소연)과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삼키며 킬러가 아니라 동생으로서 딸로서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수향은 김연화를 기대 이상으로 잘 그려냈다. 임수향은 잔혹한 킬러 김연화와 아픈 가족사를 지닌 김연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캐릭터를 여자 주인공보다 매력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초미니 핫팬츠를 비롯한 각종 하의실종 패션 아이템으로 샤워신 등을 통해 아찔한 섹시미를 발산하며 연기 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임수향이 등장하는 장면은 임수향 미인계, 임수향 고문신 등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아이리스2'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임수향.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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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수향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