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1 01:48 / 기사수정 2007.12.21 01:48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맨유팬 "박지성 복귀, 반가워"
8개월 만에 올드 트래포트에 돌아오는 박지성(26)의 복귀 소식에 맨유 팬들도 '애타는' 설렘을 느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최대 규모 팬 사이트 'Red Cafe' (www.redcafe.net)'에서는 23일 에버튼전서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 박지성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성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Park' 이라는 제목의 박지성 복귀 관련 게시물은 조회 수 2178, 추가의견 41을 기록하며 박지성 복귀에 대한 맨유팬들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그의 복귀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계속해서 등록되고 있다.
팬들의 다양한 의견은 3가지로 양분되고 있는데, 나니와의 주전경쟁, 왕성한 활동량에 대한 기대, 그의 복귀로 인한 주전선수들에 대한 휴식 제공이 그것이다.
'박지성 vs 나니'
역시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의 올 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영입된 나니(12경기 출전, 2골 4도움)와의 주전경쟁이었다. 박지성과 나니, 서로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포지션이 같아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사고 있다. 팬들은 '박지성이 주전자리를 꿰찰 것이다'와 '나니가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다'의 두 개의 의견으로 나눠졌다.
'ehsanul'라는 아이디의 팬은 "박지성이 에버튼 전에서 돌아올 것 같아. 나니를 밀어내겠지"라고 주장했다. 이 의견은 전체 의견 중 가장 인기있는 의견으로 선정이 되기도. 'krazyrobus'는 "박지성은 나니보다 더 효율적인 선수이다. 팀 내 최고의 움직임을 자랑한다"며 그의 복귀에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아직은 나니'론도 만만치 않았다. 'lhabX7'는 "서열상으로는 아직 나니가 우위에 있다"고 말했고, 'Ekeke'는 "나니가 박지성보다는 생산적이다. 가벼운 보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주전 확신'
박지성의 장점으로는 역시 왕성한 활동량. 팬들도 그 부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holyland red'는 "박지성은 한국판 디르크 쿠잇이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리버풀의 주전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쿠잇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수비를 압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Longsden 7'은 "박지성은 좋은 선수임이 틀림없다. 활동량은 최고"라며 박지성의 장기를 인정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지성의 장점과 주전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팬들은 그에게 용기를 실어주듯 설렘을 나타냈다. 'raven blade2002'는 "그가 돌아오는 걸 기다릴 수가 없다"고 했고, 'dev1l'은 "호날두, 나니와는 달리 박지성은 긱스와 비슷하게 수비에도 헌신적으로 가담하는 측면에서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설명까지 피력했다.
한편, 박지성의 복귀가 호날두, 루니등의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반갑다는 팬들도 있었다. 'MufcAgs23'는 "우리팀 스쿼드가 이렇게 두꺼웠던 적이 있었나 싶어"라고 말하며 박지성의 복귀가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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