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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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무승' 최용수 "내 부족함이 만든 결과다"

기사입력 2013.04.17 21: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무승이 계속되는 부진의 책임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최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에서 성남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첫 승에 또 실패한 개막 후 무승을 7경기로 늘리며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이 땅으로 떨어졌다.

몰리나와 하대성이 부상으로 빠진 서울은 후반 8분 김동섭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김치우의 프리킥으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8분 또다시 김동섭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 감독은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무승이 이어지고 패했다는 점에 실망감도 엿보였다.

최 감독은 "첫 승도 못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잘해줬다"면서 "모든 전술적 미스는 내 부족함이 만든 결과다"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실점 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최 감독이지만 이번에도 2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최 감독은 "공수 균형을 강조하며 우리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후반에 골을 내주며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개인의 잘못보다 실수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 걱정스럽다. 언젠가는 보완이 될 것으로 본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우리의 본 모습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오늘 패배를 계기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선수들이 디펜딩챔피언의 압박이 작용하는 것 같다. 그것을 먼저 탈피하는 것이 먼저다"고 요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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