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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첫 승' 한화, 이브랜드 내세워 첫 연승까지 노린다

기사입력 2013.04.17 09: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화 이글스가 2연승에 성공할 것인가.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대나 이브랜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13일 LG전에서 ⅔이닝을 투구한 뒤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 시즌 첫 승에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연승 분위기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응룡 한화 감독도 "1승 했으니 잘 풀릴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4경기(3 선발)에 등판패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팀이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만큼 분위기를 탈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이브랜드는 제구 위주의 승부를 펼치는 투수. 그와 처음 만나는 NC 타자들은 초반 공략에 실패한다면 경기 내내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NC는 이재학이 나선다. 이재학은 지난 11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역사적인 첫 승을 이끌어냈다. 자신있는 몸쪽 승부로 LG 타자들을 잠재웠던 그가 이번에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초반 침묵하던 타선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한화는 전날(16일)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0-4의 열세를 뒤집고 만들어낸 승리이기에 의미가 더했다. 상승세의 기반은 마련했다. 반면 NC는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실책 이후 3실점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줬다는 점이 아쉽다. 좋지 않은 것은 빨리 잊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한화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대수, 김태균, 최진행이 모두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옆구리 부상에도 "참고 해보겠다"며 경기에 나선 김태완은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긍정적인 신호다. NC는 조평호(.343)와 김태군(.313)이 나란히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한 번의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여줘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이재학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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