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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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챈들러의 외곽포 앞세워 전자랜드 제압

기사입력 2007.12.15 05:22 / 기사수정 2007.12.15 05:22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실내, 박현철 기자] 안양 KT&G 카이츠가 14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의 경기에서 적시에서 터뜨린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마퀸 챈들러(사진 왼쪽)의 활약을 앞세워 93:80으로 승리를 거뒀다.

KT&G는 4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15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14일)를 지키는 동시에, 같은 시각 부산 KTF 매직윙스에 70:71로 패한 3위 전주 KCC 이지스(13승 9패)와의 게임 차를 두 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8위(10승 12패)에 머물렀다.

1쿼터 KT&G는 커밍스의 빠른 몸놀림과 은희석(11득점, 3점슛 3개)의 3점포 2개를 앞세워 초반부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특히, T.J 커밍스(24득점 7리바운드)는 포스트 업 보다는 엔드라인을 타는 빠른 골밑 돌파로 상대 골밑을 유린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오랜만에 스타팅 출장한 포워드 김성철(1리바운드)과 포인트 가드 김태진(10득점 4리바운드)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며 초반 리드를 내주었다. 1쿼터는 28:20으로 KT&G의 리드.

2쿼터에 들어서자 전자랜드는 김태진의 외곽포와 테런스 섀넌(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1:1을 앞세워 KT&G에 대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KT&G 또한 김일두(12득점 3리바운드)의 3점포 2방과 2쿼터 막판 주희정의 빠른 골밑 돌파 등을 앞세워 리드 폭을 좁히지 않았다. 전반 역시 KT&G의 9점 차 리드(51:42)로 끝났다.

3쿼터 전자랜드는 '빅맨' 한정원(12득점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추격하며 한때 5점 차까지(56:61) 따라붙었다. 그러나 KT&G는 3쿼터 막판 김일두의 덩크로 분위기를 재차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역시 KT&G가 69:61로 앞선 채 끝났다.

마지막 4쿼터 전자랜드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정영삼(15득점 3어시스트)까지 코트에 출장시키며 '진검승부'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섀넌의 분전 속에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적시에 터진 챈들러와 은희석의 3점포는 전자랜드의 의지를 조금씩 수그러들게 했다.

전자랜드는 섀넌이 분전했지만 또다른 외국인 선수 카멜로 리(4득점 4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리는 외곽슛 5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림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추격전에 힘이 되지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각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벌어진 KTF와 KCC의 경기는 홈 팀 KTF가 4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제이미 켄드릭(17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1:70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KTF는 이 날 승리로 승률 5할(11승11패)에 맞추며 7위를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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