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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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박주영, 마요르카전 선발 어렵다"

기사입력 2013.04.15 16: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시즌 2호 골의 추억에도 레알 마요르카전에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비고 지역지인 '파로 데 비고'는 마요르카전을 하루 앞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아벨 레시노 감독이 박주영 카드를 반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을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으로 분류한 셈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31일 FC바르셀로나전에 이어 지난 7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레시노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두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바예카노전에서는 전반에만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후반 10분 만에 교체됐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골이 필요한 셀타지만 믿었던 박주영이 빈공에 시달리면서 레시노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아고 아스파스가 결장 중이지만 박주영의 선발은 어렵다"고 판단하며 "마리오 베르메호가 가장 타당한 공격 자원이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바예카노전이 끝나고 현지언론으로부터 연일 혹평을 받았던 터라 교체로 전락하는 것은 예상 가능했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부담감을 덜고 마요르카 원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 더구나 마요르카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던 기억이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시에도 박주영은 데뷔골 이후 장기간 침묵한 득점포에 비판을 받던 시기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려 신뢰를 다시 얻은 바 있다.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시기에 놓인 박주영은 마요르카를 발판 삼아 일어나야 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KBS N 스포츠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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