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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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넘긴 톰 크루즈' 여전히 女관객에게 인기?

기사입력 2013.04.15 14: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50을 훌쩍 넘어선 톰 크루즈가 여전히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톰 크루즈 주연의 SF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된 이 영화는 나흘 만에 누적 관객 62만425명을 동원했다. 하루 일찍개봉된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목'을 앞지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 남아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퀄리티 높은 화면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이 영화의 장점이다.

또한 한국 나이로 52세(만 50세)가 톰 크루즈가 여전히 여성 관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네티즌 평점에서 '오블리비언'을 관전한 여성 관객들은 8.74점의 점수를 받았다. 반면 남성 관객들은 8.32점이었다. '오블리비언'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레드 카펫의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남녀 관객들의 성비율을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타 기관이 조사한 통계를 보면 여성 관객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SF블록버스터 영화는 전통적으로 남성 관객들의 비율이 높다. 하지만 '오블리비언'은 여성 관객들이 절반에 가까울 만큼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미중년'이 된 톰 크루즈의 스타성은 물론 섬세한 스토리도 여성 관객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여겨진다.

개봉 4일차까지 블록버스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오블리비언'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톰 크루즈 (C) 오블리비언 스틸컷]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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