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6 23:42 / 기사수정 2007.12.06 23:42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한국을 떠난 핌 베어벡 감독이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에 임명되었다.
호주 축구협회는 베어벡과 호주 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트루시에의 대리인에게 베어벡이 감독으로 선정되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한 호주의 '더 월드 게임' 사이트는 호주 축구협회가 베어벡을 감독으로 내정했다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호주 축구협회는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베어벡과 트루시에를 두고 끝까지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감독 모두 언론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으며, 트루시에는 아예 시드니에 머물며 감독 선정을 기다렸다.
그러나 호주 축구협회는 히딩크로부터 전수받은 네덜란드식 기술과 경기방식을 이어가기 위해 베어벡을 선택했다. 베어벡은 전 호주 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와 선임 직전 협상이 무산된 아드보카트의 수석코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5년간 수석코치와 감독으로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던 베어벡은 아시안컵 부진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한 후 4개월 만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 이어 호주 역시 감독을 확정한 지금, 한국 대표팀의 감독 선임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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