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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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살린 신예 3인방

기사입력 2007.12.02 00:55 / 기사수정 2007.12.02 00:5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한국야구대표팀이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 3인방의 활약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1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대만대표팀과 경기에서 5-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것은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종욱(두산,27), 이대형(LG,25), 고영민(두산,24)이다.

이종욱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 초 2사 1,2루의 찬수에서 대만대표팀의 선발 투수 린언위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으며 한국대표팀의 3-1 역전을 이끌었다.

이종욱이 멋진 홈런으로 한국을 살렸다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이대형과 고영민이다.

이대형은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한국의 첫번재 안타를 만들었다.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치던 린언위를 상대로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면서 한국타선의 물꼬를 텄다. 또한 이대형은 안타로 그칠 만한 타구에 영리한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2루타를 만들어 대만대표팀의 내야를 흔들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드림팀의 유니폼을 입은 고영욱은 이종욱의 3점 홈런의 발판을 만들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고영민은 5회 초 2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이종욱에게 넘기며 3점 홈런을 이끌었다.

또한 고영민은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넓은 수비범위에 안정성까지 더하며 한국대표팀의 탄탄한 내야수비를 도왔다.

발 빠른 경기를 위해 올시즌 둘이 합해 도루 100개를 훔친 이종욱과 이대형, 그리고 안정된 수비를 위해 고영민을 선발 출장 시킨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이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사진 = 두산베어스 제공]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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