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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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페인만 남은 챔스 4강…12일 '죽음의 대진' 추첨

기사입력 2013.04.11 08: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 독일과 스페인의 대결로 좁혀졌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망(PSG)의 거센 도전에 휘청거렸지만 부상에서 막 회복한 리오넬 메시까지 출전시키며 쓰러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한 덕에 홈에서 1-1로 비겼지만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뮌헨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대결에서도 1차전을 잡은 뮌헨이 수비가 단단한 유벤투스를 2-0으로 격파하며 가볍게 4강에 올랐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떨어뜨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말라가(스페인)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 준결승에 안착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합류하며 올 시즌 4강은 독일과 스페인의 클럽들이 차지하게 됐다. 유로2008을 시작으로 유럽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며 최강을 놓고 여러번 맞붙고 있는 독일과 스페인의 축구가 2013년에도 챔피언스리그 4강 자리를 모조리 차지하면서 여전히 양국이 세계 축구의 중심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시즌부터 준결승도 추첨으로 대진을 확정함에 따라 아직 매치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독일과 스페인의 자존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네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1위와 2위를 달리는 팀으로 사실상 우승 경쟁을 모두 끝냈기에 유럽 챔피언을 놓고 양보없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12일에 열리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더비, 독일 최강을 가릴 수 있는 뮌헨과 도르트문트, 지난 시즌 4강 리매치인 레알 마드리드와 뮌헨 등 다양한 죽음의 대진이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뮌헨,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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