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6이닝 3실점 QS로 시즌 2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이 6이닝동안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병현은 7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1사구) 3실점했다.

국내무대 데뷔 후 자신의 최다이닝 타이기록을 세운 김병현은 6회까지 자신의 주특기인 슬라이더로 한화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한상훈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김태완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4번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정현석을 3루수 땅볼로, 오선진을 삼진,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한승택과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이대수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한상훈을 유격수 땅볼로, 김태완을 1루수 뜬공, 김태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선두타자 정현석을 삼진으로, 오선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김경언과 이대수에게 연속삼진을 잡아낸 뒤 한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까지 잡은 삼진만 7개였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노런 행진은 깨졌다. 이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고 정현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선진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이후 이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온 김병현은 이정훈이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줘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이정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 손승락이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경기에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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