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강등권 싸움에 여념이 없는 아스톤 빌라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난적 스토크 시티를 잡았다. 강등권에 경쟁중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빌라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로튼의 결승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빌라는 전반 9분만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왼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스토크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빌라는 후반 35분 마이클 카이트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매튜 로튼이 골을 터트려 다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빌라는 후반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3-1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로 강등권 전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강등권 경쟁 중인 QPR과 위건은 오는 8일 맞대결을 앞두고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빌라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위건과 선덜랜드를 끌어내리고 16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QPR과의 승점차는 10점차가 됐다.
만약 QPR이 위건전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잔류는 매우 어려워진다. 승점은 10점차, 위건전 이후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잔류의 희망은 존재하지만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QPR은 오는 8일 로프터스로드스타디움에서 위건과 운명이 걸린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QPR의 향후 미래와 함께 박지성, 윤석영의 운명도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빌라-스토크 경기장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