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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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두산 올슨-LG 주키치, 좌완 외인 맞대결 '빅뱅'

기사입력 2013.04.06 16:41 / 기사수정 2013.04.07 11: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첫 등판서 아쉬움만 남긴 채 물러난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게릿 올슨이 자신의 국내 무대 첫 승과 팀의 3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린다.

올슨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6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그가 자존심 회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올슨은 지난달 17일 두산과 계약했다. 당초 점찍었던 켈빈 히메네스(전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오른팔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뒤늦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력을 지닌 그는 빅리그 통산 104경기(44 선발)에 등판, 287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22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로 뛴 2008년에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6.65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당초 등판 예정이던 5일 경기가 취소된 뒤에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힘썼다.

올슨은 최고 140km대 중반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더스틴 니퍼트-노경은-김선우 등 우완 선발 일색인 두산은 좌완 올슨의 가세로 균형 잡힌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올슨의 활약이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다. 올슨이 LG의 좌타자들을 어떻게 막아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LG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무려 4차례나 좌완투수(레이예스-세든-밴 헤켄-강윤구)를 상대했다.

LG도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를 내보내 2연승에 도전한다. 주키치는 국내 무대 첫해인 2011년 10승,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3년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2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사구 3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이성열에 허용한 스리런 홈런 한 방에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3년째 재계약의 이유를 증명한 호투임은 분명했다.

주키치는 지난달 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두산전 상대 전적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2.63(68⅓이닝 20자책)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강점을 보인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3연승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두산과 연승을 이어가려는 LG의 라이벌전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게릿 올슨, 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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