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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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 LG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

기사입력 2013.04.06 02:07 / 기사수정 2013.04.06 02: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홈 팬들 앞에서의 첫 피칭이라 긴장돼 더 집중해서 던졌다"

정현욱이 LG 트윈스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정현욱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3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LG와 4년간 FA 계약을 체결하며 LG 유니폼을 입은 정현욱에게 이날 경기는 조금 더 긴장됐던 순간이었다. LG의 홈 개막전이었던 잠실구장에는 2만3천여 명의 관중이 몰려 열띤 응원을 펼쳤다. 홈 팬들 앞에서의 첫 등판, 지난 경기처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정현욱은 전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김민우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현욱은 5-4로 팀이 한 점차 추격을 당하고 있는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정현욱은 김동주를 좌익수 뜬공, 허경민을 2루 땅볼, 양의지를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두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정현욱은 "홈 개막전인데다가, LG 팬들 앞에서의 첫 피칭이라 긴장돼 더욱 집중해서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더 집중해서 던졌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며 의지를 표했다.

이날 호투로 정현욱은 LG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은 물론, 4일 패배의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게 됐다.

한 경기 한 경기, 경험을 쌓아나가며 진짜 'LG맨'으로 거듭나고 있는 정현욱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정현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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