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만점 활약'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이후 네 경기만에 다시 쏘아올린 홈런포였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에는 상대 투수 사카모토 야타로와 풀카운트까지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4할 5푼 5리에서 4할 6푼 2리(26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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