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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바티스타-KIA 소사, '도미니카 특급' 진검승부

기사입력 2013.04.04 09:52 / 기사수정 2013.04.04 11: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도미니카 특급'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나란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와 KIA 타이거즈 헨리 소사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KIA전 선발로 바티스타를 내보낸다. 한화는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아직까지도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팀의 1선발인 바티스타가 연패 스토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바티스타는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전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자신의 첫 선발승과 팀의 시즌 첫 승을 책임져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다. 재미있는 점은 바티스타의 국내 무대 선발 데뷔전 상대가 바로 KIA였다는 점. 바티스타는 지난해 7월 28일 광주 KIA전에 처음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선발로 나선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다.

KIA는 소사가 나선다. 소사도 개막전 선발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출격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 나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완투를 4차례나 기록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소사다.

KIA는 한화와의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타율 5할에 7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한 김주찬이 3일 경기에서 유창식의 투구에 맞아 왼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최소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날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신종길이 공백을 잘 메워줘야 한다.

한화는 첫 3경기에서 5점씩을 뽑아내며 공격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3일에는 단 1득점에 그쳤다. 그것도 0-12로 승부가 갈린 9회말에 뽑아낸 득점이다. 또한 4경기에서 38개의 사사구를 내준 점은 분명 개선해야 한다. 김응룡 한화 감독은 "자신감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테이블세터 이대수-오선진과 김태완-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사진=데니 바티스타,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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