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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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물벼락 NG…8번이나 맞은 까닭은?

기사입력 2013.04.03 17:05 / 기사수정 2013.04.03 20:02

김영진 기자


▲ 김태희 물벼락 NG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새 월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PD가 배우 김태희의 물벼락 신에 대해 언급했다.

부성철 PD는 최근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현장 에피소드를 꼽았다.

부 PD는 "'장옥정'의 물벼락 신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문경새재에 위치한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패션쇼를 훌륭하게 마친 옥정이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패션쇼장으로 입장하는 순간, 난데없이 달려든 조사석의 처(라미란 분)에게 물벼락을 맞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에 물을 직접 맞아야 해서 스태프가 카메라를 피해 바가지에 물을 담아서 뿌렸는데 한 8번은 NG가 났던 것 같다"라며 "제대로 맞아야 하는데 아름다워서 물이 태희씨를 피해갔던 건지, 스태프가 사심이 잇었던 건지 나중엔 태희씨가 웃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그날 날씨가 세트장 연못의 물이 꽝꽝 얼었을 정도로 혹한의 추위 속에서 진행했는데 수많은 물 세례를 받으면서도 태희씨는 끝까지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촬영에 열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김태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제작진은 극중 설정에 맞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얼어붙은 연못에 18톤의 물을 채웠던 것으로 당시의 추위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장옥정'은 숙종 이순(유아인 분)의 정치적 카리스마와 절대 사랑, 그리고 대담한 삶을 살다간 여성 장옥정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태희 물벼락 NG ⓒ SBS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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