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가시와 레이솔이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정대세 주의보'를 내렸다.
J리그 일왕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가시와는 오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조별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시와의 넬시뉴 밥티스타 감독은 "내일 힘든 경기를 예상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의 달라진 경기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는 밥티스타 감독은 "수원은 포지션이 좋고 역습이 빠르다. 개인보다 팀으로 움직이는 경기를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수원의 측면 공격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세를 향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정대세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J리그에서 뛰면서 가시와를 상대로 6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가시와 킬러'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활약도다.
이를 잘 아는 밥티스타 감독은 "정대세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J리그에서도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수원에서 뛰는 것은 많이 못봤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라 정대세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할 거으로 본다"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수원전 출전 여부가 관심인 김창수에 대해 밥티스타 감독은 "경험이 많고 좋은 선수라 올 시즌 영입을 하게 됐다"며 "아쉽게도 허리 부상에서 막 복귀해 몸상태가 최고가 아니다. 하루 더 보고 출전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밥티스타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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