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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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삼성' 삼성화재, 6연패 달성…'V7' 대업

기사입력 2013.03.28 20:28 / 기사수정 2013.03.28 20: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배구 명가' 대전 삼성화재가 통합우승으로 'V7'의 대업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6)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6연패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삼성화재는 2005-06, 2006-07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을 휩쓰는 위엄을 보였다.

1차전 43득점, 2차전 45득점으로 맹활약한 레오는 3차전에서도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활약을 보인 레오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오와 박철우가 각각 9득점과 7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도 쌍포 마틴과 김학민이 5득점과 6득점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공격성공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레오(64%)와 박철우(62%)에 비해 마틴(45%)과 김학민(41%)의 공격 성공은 좋지 않았고 차이는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가는 결과가 됐다.

산뜻하게 출발한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두번째 세트에서도 이어졌고 레오가 13득점의 맹폭격을 가하면서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쫓아온 대한항공의 추격을 떨쳐냈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둔 삼성화재는 한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주장 고희진은 진상헌의 공격을 가로막고 배에 새긴 V7을 팬들 앞에서 보여주면서 일찌감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6-3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5점까지 내달리며 챔피언결정전을 3연승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끝까지 간다(Never Give Up)'라고 적힌 대형 통천을 걸고 반격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지난 1,2차전에 비해 무기력한 모습으로 삼성화재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쌍포인 마틴(19득점)과 김학민(13득점)의 활약이 미비했고 범실도 16개로 삼성화재(11개)에 비해 많아 이겨내지 못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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