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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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 반복되는 '가난' 설정에 "이번은 다르다"

기사입력 2013.03.27 16:59 / 기사수정 2013.03.27 16:5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고정된 역할을 맡아왔다는 의견에 신세경은 "전작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답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수목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송승헌·신세경·채정안·연우진 등 주연 배우와 연출을 담당한 김상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세경은 공식 행사 마지막 순서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그동안 맡아온 '가난한 환경을 가진 인물'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온, 남성에게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여성을 주로 맡아왔다.

신세경은 지금까지 맡아 온 인물이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에 국한된 것에 대해 "전 작품까지는 부족한 환경에서도 진실한 사랑을 원해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 속에서 신분상승의 욕구를 드러내는 인물을 그려냈다"며 과거 연기한 인물과 차이를 설명했다.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서미도'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스스로를 '속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녀가 말한 서미도만의 독특한 설정은 인터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인물 특성에서도 드러난다. 신세경은 "(자신이 맡은)서미도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캐릭터다"라며 "현실이 녹록치 않은 것을 깨닫고 물질적인 것으로 삶의 행복을 찾는인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냥 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현실을 향하면서도 낭만적인 사랑을 찾는 인물"이라는 그녀의 소개가 이를 드러낸다. '멜로'를 앞세운 작품 다운 설정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다음달 3일 방송을 시작한다. 송승헌·신세경·채정안·연우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가운데 김성오·강신일·오영실·이정훈 등 개성 강한 연기자들이 등장해 조화를 이룬다. 연출을 담당한 김상호 PD는 전작 '환상의 커플', '아랑사또전'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신세경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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