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당첨금 46억이 넘는 로또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토요일 저녁 나눔로또 538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총 3명. 이 중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2명 중 1명이 이 여성으로 밝혀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미현(가명)씨로 로또복권 전문업체(
lottorich.co.kr) 1년제 유료(골드)회원으로, 지난 18일(월요일) 오전 이번회차 당첨번호(6, 10, 18, 31, 32, 34)와 동일한 번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휴대폰으로 알려준 추천번호대로 21일(목요일) 로또복권을 구입해 실제 당첨의 꿈을 이뤘다.
최 씨가 받을 당첨금은 정확히 46억 8802만 1625원. 33%의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31억 4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받게 됐다. 로또복권 평균 당첨금의 2배나 된다.
‘대박’의 꿈을 실현한 최 씨의 실제 당첨 확인은 그야말로 극적으로 이뤄졌다.
해당업체가 토요일 저녁 나눔로또 추첨 직후부터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최 씨에게 당첨 소식을 전하려 수 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겨도 답이 없었다고 한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도 거듭 연락했지만, 3일 동안 반응이 없었다.
거의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보낸 장문의 편지 문자 한 통에 미동도 하지 않던 최 씨를 움직였다. 그때서야 실제 당첨을 확인하는 로또 복권 용지를 사진으로 찍어 문자로 보내왔다.
해당업체는 “회원 가입 당시 지역과 이번 수동당첨 복권방 위치가 비슷해서 최 씨가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며 “최씨의 당첨사실과 사연이 다른 회원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 말로 설득해 실제 당첨 증빙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씨의 사연과 46억 8천만원의 실제 로또 1등 구매용지는 해당업체 홈페이지(
lottorich.co.kr)에서 공개됐다.
[사진 = 로또리치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