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선발 진입은 물론 두자리수 승리도 가능하다."
MBC스포츠플러스 허구연 해설위원이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허 위원은 25일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3 메이저리그 &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서 "류현진은 선발 진입은 물론 두자릿수 승리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허 위원은 현지에서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 등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이같은 생각을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한다는 평가를 했다"며 "메이저리그는 마운드에서 투수가 지배력이 있는지를 본다"고 말했다. 허니컷 투수코치 등은 류현진이 첫 경기부터 지배력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류현진은 첫 등판인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3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9⅔이닝 동안 7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2차례 등판에서 12⅔이닝 3실점의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허 위원은 "류현진은 페이스가 천천히 올라오는 편이다"며 "선발 진입은 물론 두자릿수 승리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코칭스태프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는 투수라고 평가한다"며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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