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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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차전 이구동성 "작년의 알레시아가 아니야"

기사입력 2013.03.23 17: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주인공은 화성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1-2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상대 감독인 이선구 감독이 "괜히 정규리그 1위 팀이 아니었다"고 칭찬할 만큼 IBK기업은행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차전을 잡아냈다.

그 중심에는 주포 알레시아가 있었다. 정규리그 공격종합 1위에 빛나는 알레시아는 이날도 블로킹 3개와 서브득점 2개를 묶어 35점에 공격성공률 42.85%를 해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적장인 이선구 감독도 알레시아의 플레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상대해보니) 작년의 알레시아가 아니다"며 "범실도 적어졌고 이제는 체중까지 실어서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블로킹을 떠도 막히지 않고 터치아웃이 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플레이가 한결 성숙해진 이유는 팀 동료 박정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알레시아와 함께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나선 박정아는 "알레시아가 작년에 비해 나쁜 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늘었다"며 성장을 인정했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우리랑 이야기하는 비중이 많아졌다. 경기 안에서 화이팅도 많이 하고 말도 먼저 걸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변한 태도가 주된 이유임을 밝혔다.

이선구 감독과 박정아로부터 칭찬을 들은 알레시아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으며 "2년간 훈련하면서 많은 땀을 흘렸기에 성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자신의 발전을 보게 되서 기쁘다. 훈련은 힘들지만 자기 발전이 있어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고 비결을 말했다.

끝으로 IBK기업은행에 1차전 승리를 안긴 알레시아는 "GS칼텍스가 강하지만 3-0으로 이기겠다. 매경기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알레시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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