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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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김희진이 좀 더 신나야 한다"

기사입력 2013.03.23 17: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김희진이 조금 더 신나게 해주면 좋을텐데…"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1-25)로 승리했다.

올 시즌 패권을 놓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양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승 2패로 앞섰던 IBK기업은행이 1차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철 감독은 "열흘 동안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봐 염려했는데 오히려 체력 안배가 잘 되었던 것 같다"며 "정규리그 1위 이점이 잘 살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빙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1차전부터 전력의 우세를 뽐낸 IBK기업은행이라 싱거운 챔피언결정전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다. 3차전으로 끝내기 위해서 이정철 감독이 꼽은 부분은 라이트 김희진의 활약이다.



이날 김희진은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1개씩 올리며 10점에 공격성공률 53.3%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이정철 감독은 "(김)희진이의 기록을 보면 나쁘지 않지만 실제로 각인된 플레이가 없다. 김희진이 좀 더 신나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안그래도 3세트 끝나고 희진이를 불러서 따로 이야기했다. '플레이가 안 된다고 인상을 쓰고 있으면 나쁜 공기가 옆사람한테 전염이 된다. 단체운동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며 "잘하려고 하지 말고 코트 위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려고 하라는 주문에 4세트에 한결 나아졌다. 2차전에 더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이정철 감독, 김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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