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결승AS' 일본, 캐나다에 2-1 승 'A매치 3연승'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일본이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오카자키 신지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장신 공격수 마이크 하프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카자키는 지난 라트비아전에 이어 또 한번 매서운 발 끝을 자랑하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A매치 3연승을 이어갔다.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한 이후 오만(2-1승)과 라트비아(3-0승), 캐나다를 차례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좋게 했다.

캐나다를 맞아 일본은 정예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한편으로 몇몇 선수들에 대한 실험도 병행했다. 최전방엔 마에다 료이치가 자리했고 카가와 신지와 엔다 야스히토, 하세베 마코토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약간의 행운이 깃든 골이었다. 캐나다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려 찬 것이 오카자키에게 연결됐고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주도권을 쥔 채 캐나다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오히려 반격을 허용했다. 캐나다의 마커스 헤이버가 역습찬스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29분에 또 한번 깨졌다. 일본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사카이의 크로스를 받은 카가와 신지가 패스를 내줬고 이를 하프나가 해결하면서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사진=카가와 신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