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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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수문장 경쟁 '재점화'…카시야스 훈련 복귀

기사입력 2013.03.22 11:28 / 기사수정 2013.03.22 11: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가 돌아왔다. 2개월만의 복귀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졌고 주전경쟁도 불가피하다. 카시야스의 재등장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수문장 카시야스가 손가락 부상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며 주전 골키퍼의 복귀를 알렸다.

1월 손가락 부상이후 2개월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시야스는 지난 1월 발렌시아전에서 왼손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려는 아르벨로아의 발에 차여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카시야스의 이탈과 함께 레알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세비야로부터 디에고 로페즈를 데리고 와 골문을 맡겼다. 로페즈는 카시야스가 없는 사이 안정적인 활약으로 주전자리를 꿰찼다. 팀의 상승세도 잇달았다. 레알은 로페즈의 숨은 활약 속에 코파 델 레이 결승진출과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카시야스가 돌아오며 조제 무리뉴 감독으로선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닥쳤다. 로페즈와 카시야스 둘 중 한명을 택해 주전 골키퍼로 세워야 한다. 이 가운데 최근 무리뉴 감독이 로페즈에 대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스 16강 2차전이후 로페즈의 활약을 이례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은 향후 중요한 일정들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 갈라타사라이와의 챔스 8강전을 비롯해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혈전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과연 무리뉴 감독이 카시야스와 로페즈 중 누굴 골문에 세울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이케르 카시야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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