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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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골잔치' 브라질-이탈리아, 2-2무승부

기사입력 2013.03.22 10: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두 골씩 주고 받는 공방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경기장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브라질이 먼저 두 골을 터트리며 앞서가자 이탈리아가 반격을 시작했다. 거센 공세 끝에 두 골차를 따라잡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두 팀 모두 최근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로 선발을 꾸렸다. 브라질은 프레드를 최전방에, 뒤로 오스카와 헐크, 네이마르가 자리해 공격진을 짰다. 이에 맞서 이탈리아는 AC밀란 주포로 발돋움한 마리오 발로텔리를 앞세웠다. 중원엔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심추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건 브라질이었다. 전반 33분 프레드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내친 김에 한 골 더 추가했다. 전반 41분 기대주들의 합작품이 나왔다. 네이마르가 아크 정면에서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오스카가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후반에 들어서자 이탈리아가 변화를 꾀했다. 스테판 엘 샤라위왕 체리치를 일제히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8분에 소득이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 로시가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분위기를 탄 이탈리아는 후반 11분 발로텔리가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연이어 실점한 브라질은 히카르두 카카를 투입해 공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카카의 대표팀 활약 가능성 확인과 함께 분위기 전환의 의미가 내포됐다. 이탈리아 역시 삼프도리아 출신 기대주 안드레아 폴리를 투입해 가능성을 시험했다.

결국 경기막판까지 헛심공방을 펼친 양 팀의 경기는 승자없이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브라질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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