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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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LAD 그레인키, 불펜피칭 정상 소화

기사입력 2013.03.18 17: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렸다. FA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투수 잭 그레인키가 큰 문제 없이 불펜피칭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부상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한 차례 거른 그레인키가 불펜피칭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불펜피칭 후 "느낌이 좋다. 어떤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앗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레인키가 팔꿈치 부상으로 등판을 거른 이후 처음으로 가진 투구였다. 하지만 다음달 2일 개막전에 나설 지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인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5분간의 준비운동을 거친 뒤 38개의 공을 던졌다. 그레인키는 "생각보다는 많은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레인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총 2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5이닝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 당시 그는 3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밀워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류현진이 대신 등판한 바 있다.

그레인키는 최근 5시즌 중 4시즌서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그만큼 피로가 많이 누적됐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200이닝을 넘기지 못한 2011년에는 개막을 앞두고 농구를 하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것이 문제였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간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635억원)에 달하는 거액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그레인키를 팀의 2선발 후보로 점찍은 상황이다. 불펜피칭 이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은 다저스로서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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