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레딩을 홈에서 누르고 리그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앞으로 리그 챔피언까지는 8경기를 남겨놨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레딩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15점으로 더욱 늘렸다. 루니가 이날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최근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설로 곤욕을 치른 루니는 이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루니를 비롯해 로빈 반 페르시와 대니 웰백 등이 선발 출격했다. 수비에선 뷔트너를 비롯해 크리스 스몰링 등을 투입해 기존의 주전 풀백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도 보였다.
경기 흐름은 맨유가 가져갔다. 그러던 전반 21분만에 선제골이자 이날 결승골이 터졌다. 리오 퍼디난드가 밀어준 패스를 루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큰 바운드와 함께 행운도 섞인 골이 됐다.
원정을 온 레딩으로선 반격이 쉽지 않았다. 맨유의 파상공세 속에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유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맨유의 1-0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웨인 루니 (C) 선데이미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