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4

니혼TV, 아사다 마오 두 번 울렸다 '굴욕 사진 또 방송'

기사입력 2013.03.15 20:54 / 기사수정 2013.03.15 22:20

대중문화부 기자


니혼TV, 아사다 마오 굴욕 사진 2차례나 방송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아사다 마오의 굴욕 사진을 방송에 두 차례나 내보낸 니혼TV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방송된 니혼TV의 아침방송 '슷키리'에서는 같은 날 새벽 캐나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결과에 대해 전했다.

'슷키리'는 오전 8시 경 결과를 전하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놓아 두 선수를 라이벌로 부각시켰다. 그런데 유독 아사다 마오의 사진만 경기에 열중해 표정이 일그러진 이른바 '굴욕 사진'이었다. 김연아의 사진은 문제가 없었다.

뿐만 아니었다. 약 20분 뒤 '슷키리'는 아사다 마오가 스파이럴을 시도하면서 표정이 일그러진 또 다른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슷키리'는 아사다 마오의 순위도 처음에는 7위로 잘못 표기했다가 6위로 고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니혼TV와 해당 방송의 시청자 의견 청취 주소를 올려 놓고 "항의 의견을 보내자"며 분노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니혼TV가 "한국, 혹은 한류를 편들고 있다"며 엉뚱한 방향의 불만 표출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니혼TV의 한 예능 방송은, 미남 한국 점원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쿄 신오쿠보의 한 매장에 여자 연예인들을 보내 호들갑을 떠는 내용을 전한 바 있는데, 이런 내용까지 비판 거리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사다 마오는 큰 실수를 범하며 62.10점으로 6위에 그쳤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아사다 마오·김연아 ⓒ 니혼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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