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송혜교가 조인성을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1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오빠 오수(조인성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은 오수의 설득으로 조무철(김태우)의 누나 조선(정경순)에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고도 살고자하는 의욕이 없는 영의 모습에 화를 내고 차갑게 대하던 오수는 영이 수술을 결심하고서야 다시 따뜻한 오빠의 모습으로 그녀를 감싸줬다.
눈사람을 만들며 좋은 시간을 보낸 오영과 오수는 한 침대에 누워 밤새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이 때 오수가 먼저 잠든지도 모르고 한참 이야기를 이어가던 오영은 뒤늦게 오수가 잠든 사실을 알고 그의 얼굴과 입술을 만져보다 멈칫 했다. 이내 오영은 오수가 잠든 침대 밑에 이불을 펴고 따로 잠들었다.
다음 날 오수가 “왜 침대 밑에서 잤냐”고 묻자 오영은 “침대가 불편했다”며 "앞으로는 따로 자자"고 핑계를 댔다. 평범한 남매들은 한 침대에서 자지 않는 다는 것을 모르고 늘 오수에게 함께 자자고 조르던 영이 달라진 것.
또 “오빠 애인인데 만나자”는 진소라(서효림)이 건 전화를 받은 오영은 오수에게 “여자 친구 있었냐”고 물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오수 역시 이명호(김영훈)를 만난다는 오영의 말에 "기분이 갑자기 나빠진다"며 속내를 들어냈다.
오빠 오수를 향한 오영의 태도가 변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오수가 잠든 오영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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