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경쟁자인 채드 빌링슬리가 부상 회복 후 연습경기에 나섰다.
14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는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 채드 빌링슬리가 연습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다"고 전했다.
빌링슬리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빌링슬리는 경기 후 "오늘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괴롭혔던 팔꿈치와 사타구니 부상에서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아무 문제없음을 밝혔다.
평소보다 더 많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빌링슬리는 "팔꿈치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며 "오늘 느낀 좋은 기분을 바탕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빌링슬리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다저스의 선발 진입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조시 베켓이 1~3선발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류현진 등 투수들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채드 빌링슬리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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