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 K리그 챌린지 감독들이 승격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의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축구 역사상 첫 승격에 도전하는 K리그 챌린지 8개 팀 선수와 감독들은 14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3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13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감독들은 승리보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구 문화를 강조했다. 8개 팀 감독들은 대체로 K리그 챌린지 원년 우승으로 전직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상주 상무를 꼽았다.
한자리에 모인 8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모았다.
광주FC 여범규 감독 : 우리는 K리그 클래식에서 처음 강등된 팀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절실함을 안다. 광주의 축구가 둔탁하다는 말을 들어왔지만 패스를 강조해 세밀한 축구를 펼치겠다.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 : 상주가 2부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작년 9월 이후 경기를 포기해 선수들이 아픔을 알고 있다. 뛰려는 의지가 행동이나 눈빛만 봐도 보인다.
고양HIFC 이영무 감독 : 빠른 공수 전환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 올해를 통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충주험멜 이재철 감독 : 역사적인 한해의 시작이다. 충주가 K리그 챌린지에 긍정적인 지각변동을 이끌겠다.
수원FC 조덕제 감독 : 빠른 시일내에 같은 연고지 팀인 수원삼성과 같은 팀이 되기 위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부천FC1995 곽경근 감독 : 우리는 선수층이 젊어서 기동력이 다른 팀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빠르고 재미있는 축구로 인기를 끄는 구단을 만들겠다.
FC안양 이우형 감독 : 첫 창단 팀인 만큼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면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본다.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가려는 열망이 있지만 우승권을 형성할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들고 싶다
경찰축구단 조동현 감독 : 승리가 중요하지만 축구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력도 필요하다. 전자와 후자가 멋지게 뭉친 팀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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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