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김유진 기자] "선수들 모두가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호근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하며 챔프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오후 7시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한은행에 72-68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호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었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으니 후회 없이 한 번 미쳐보자"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가장 강조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빨리 끝내고 싶지만 5차전까지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면서 "우리은행이 체력적으로 노련한 만큼 우리도 그에 맞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5게임이 남은 것이니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호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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