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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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학범 감독 "오늘 칭찬할 선수 없다"

기사입력 2013.03.09 16:20 / 기사수정 2013.03.09 17: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스코어는 1점 차 패배지만 경기력에서는 더 큰 점수 차가 벌어졌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선지 강원FC의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10명으로 부산 아이파크와 2-2까지 끌고가며 저력을 보여줬던 강원은 승리 의지를 보였으나 시종일관 상대 맹공에 끌려다니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 만난 취재진에게 "양 팀 모두 골을 넣을 것이다. 수원의 공격을 몇골로 틀어막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던 김학범 감독이지만 실제론 전반 초반 한동원이 골대를 맞춘 헤딩 슈팅과 종료 직전 문병우의 헤딩 슈팅 등 2차례가 고작일 만큼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학범 감독은 "실점을 많이 할뻔 했는데 1골로 잘 막은 것 같다. 경기를 이기지 못해도 비길 수 있는 상황이 나왔는데 아쉽다"며 "마무리 집중력이 떨어졌고 초반 실점이 너무 빨랐다"고 아쉬워했다.

수원전을 앞두고 수비진에서 부상과 징계가 겹치며 변화를 준 강원이지만 오히려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수원에 19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김학범 감독도 "수비진에 변화를 주다보니 문제점이 있었는데 선수층이 얇은 강원에게 부상과 결장은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졸전에 김학범 감독은 "오늘 칭찬할 선수는 없다"며 "선수들 몸이 무겁다. 좀 더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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