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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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윤후, 제주도 사투리로 깨알 재미 "안녕하수꽈"

기사입력 2013.03.08 14:21 / 기사수정 2013.03.08 14:29



▲ 윤후 안녕하수꽈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빠! 어디 가?'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제주도 여정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MBC '아빠 어디가'에서는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뜻밖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다섯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섯 아빠와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제주도의 풍광을 만끽했다.

이번 제주도 여정은 예고되기 전부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터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추운 산골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며 생애 가장 긴 겨울을 보냈던 가족들은 모처럼 따뜻한 제주도로의 여정에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준이는 두꺼운 옷을 벗어 던지고 제일 가벼운 차림으로 등장, 귀공자 포스를 풍기며 제주여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준수는 아침부터 아빠 옆에 붙어 아빠 모습 그대로를 흉내 내며 선글라스를 욕심내는 모습이었다. 하나는 눈에, 하나는 머리에 얹는 식으로 한꺼번에 두 개를 쓰고 나서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나머지 아이들도 다들 남다른 패션을 뽐내며 이른 봄을 맞았다. 수염 때문에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지아는 하늘색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낸 차림으로 제주도를 누볐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한 제주도는 기대를 저버리기라도 하듯 '바람 많은 섬'이라는 명성을 자랑하며 매서운 강풍을 뽐내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민국이는 제주도의 이른 봄을 만끽할 사이도 없이 센 바람에 놀라 집주인 할머니가 주신 보자기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는 바다 구경에 나섰다.

언제나 해맑은 후는 제주도에 도착한 소감을 "안녕하수꽈"라는 제주도 사투리를 통해 밝혔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 제주도에 오니 한국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며 여기저기 제주도 사투리로 인사를 시도해 깨알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4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빠 어디가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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