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기억을 잃은 장혁이 정체성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7회에서는 유건(장혁 분)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개월 전 NSS 팀장 유건은 아이리스와의 총격전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억을 잃었다. 아이리스 작전팀장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는 유건을 납치해 켄이라는 이름을 부고는 그를 아이리스 킬러로 재탄생시켰다.
그렇게 아이리스 킬러 켄이 된 유건은 레이의 말만 믿은 채 레이를 통해 지시받은 요인 암살 임무를 수행해 나갔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이 힘들었던 유건은 점차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리스 킬러들과 치열한 격투를 벌이다 과거 중원(이범수)과 헝가리에서 맞대결한 장면이 생각나고, 철영(김승우)과 맞닥뜨린 상황에서 정유건이라는 이름을 듣고 최민(오연수)이 자기 이름을 부르던 장면이 떠오르자 더욱 괴로워했다.
하지만, 유건은 자기도 모르게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들에 대해 점차 의문을 갖기 시작해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을 높였다. 과연 유건이 기억을 되찾고 아이리스에서 벗어나 다시 NSS로 향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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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혁, 김승우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