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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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무득점' 한국 타선, 양야오쉰 공략 실패 아쉬움

기사입력 2013.03.05 22:00 / 기사수정 2013.03.05 22: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타자들이 대만 선발로 나선 양야오쉰(일본 소프트뱅크) 공략에 실패했다.

양야오쉰은 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린 2013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그는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43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9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실점은 없었다.

한국 타자들은 초반 양야오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번 이대호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한 정근우는 상대 포수 가오즈강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를 노렸다. 하지만 상대 중견수 린저슈엔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당하고 말았다. 2루를 도는 과정에서 잠시 머뭇거린 것이 아쉬웠다.
 
2회에는 이대호가 중견수 뜬공,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팀의 첫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정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에도 강민호와 손시헌이 연속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이용규가 2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투수 양야오쉰을 노려보며 기싸움을 펼쳤다. 후속타자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의 '양야오쉰 흔들기'가 통한 듯했다. 하지만 이승엽이 바뀐 투수 왕징밍을 상대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양야오쉰을 내려보낸 데 만족해야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 = 양야오쉰 ⓒ 타이중(대만),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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