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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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서 완벽투' LG 주키치, '올해도 선발진 이끈다'

기사입력 2013.03.04 16: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첫 실전 등판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주키치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귀국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소화한 것. 그는 지난 2년 연속 10승을 거둔 투수답게 인상적인 투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선진과 정현석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완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동우를 유격수 땅볼, 이대수와 정범모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오선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한상훈을 4-6-3 병살타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2011년 LG에 입단, 올해로 한국 무대 3년차가 되는 주키치는 입단 첫해 10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제 몫을 다했고, 지난해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그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3년째 LG맨으로 남게 됐다. 특히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인드로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키치가 올 시즌에도 LG의 선발진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선수 래다메스 리즈와 주키치가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LG 선발진 안정화의 관건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벤자민 주키치(왼쪽)가 포수 윤요섭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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