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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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가 박지성?…BBC 자막 방송사고

기사입력 2013.03.04 14: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BBC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노리치 시티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가 끝난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카가와와 인터뷰했다. 그 과정에서 BBC는 자막으로 카가와를 설명한다는 것이 박지성으로 잘못 표기했다.

단순한 실수지만 BBC의 이번 방송사고는 박지성을 아직도 맨유에서 뛴 대표적인 아시아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린 지표로 풀이된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맨유에서 뛴 박지성의 그림자를 카가와가 지워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본의 아니게 박지성으로 소개된 카가와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카가와는 경기 후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지금껏 이렇다할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앞으로 더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BBC 관련 영상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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