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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달빛프린스,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 논의

기사입력 2013.03.04 10:00 / 기사수정 2013.03.04 10:0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예능이 대폭적인 손질에 들어간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북토크쇼 '달빛프린스'의 폐지된다.

최근 KBS 예능국은 '남자의 자격'의 폐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과 소재 고갈로 인해 폐지라는 칼을 빼들었다.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와 MBC '일밤'에 밀려 '남자의 자격'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콘셉트로 추억, 여행,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를 선정해 도전을 해왔다. 특히 30~50대 남성인 출연자들은 같은 연령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기 프로젝트인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가장 큰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된 '달빛프린스' 역시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달빛프린스'는 오는 6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 이후 약 1~2주일의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새로운 포맷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북토크쇼라는 포맷을 계속 유지할 지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등의 KBS 복귀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달빛프린스'는 첫 방송부터 이어진 시청률 부진을 면하기 위해 북토크쇼라는 형식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모색했으나 결국에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메인 MC인 강호동의 출연은 계속 되나, 다른 MC진과 프로그램 포맷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편, 3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8.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26일 방송된 '달빛프린스'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남자의 자격, 달빛프린스 ⓒ K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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